전날 세르비아 입국에 실패한 내용은 아래 링크입니다.
https://prahahaha.tistory.com/m/38
루마니아 시내 구경
씨트로엥 담당자와의 연락으로 세르비아 국경을 넘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걸 재확인합니다.
이렇게 된 거 그냥 계획했던 경로를 바꿔 루마니아에 더 머물다가 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세르비아 입국을 시도해 볼 것인지 고민을 합니다.
어제 환불불가로 취소했던 세르비아 숙소의 호스트에게 다시 연락을 하니, 입국 후 연락을 달라고 합니다.
"그래, 한번 다시 가보자!"
일단 루마니아에 왔으니, 시내 구경을 하러 갑니다.
우산 거리
사진 찍기 너무 예쁜 장소입니다.
Union Square
※ Union Square 위치
https://maps.app.goo.gl/uT9ysKAUapwamWga6
가운데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정돈되고 깨끗한 광장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가본 여러 유럽의 나라 중 가장 평화로운 광장으로 느껴졌습니다.
Orthodox Metropolitan Cathedral(정교회)
시내 구경을 마치고, 세르비아로 넘어가기 전에 주유소에 먼저 들릅니다.
1L에 6.65, 한화로 약 1,850원입니다. (23년 6월 기준)
주변 유럽 국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다시 국경으로
루마니아에서 세르비아로 넘어가는 국경으로 향합니다.
어제처럼 리스차량의 빨간 번호판을 꼬투리 잡고 또 돈을 요구하면 어떻게 대응을 할지 시뮬레이션을 하며 국경으로 갑니다.
입국심사에 채 1분도 안 걸리고 쿨하게 도장을 찍어줍니다.
어제 우리는 운이 정말 나빴던 것입니다.
(부패한 관료를 만난 것도 운이 안 좋았던 것이지요..)
숙소에 도착해 호스트를 만났습니다.
사실 전날 취소를 했기에 (환불불가이긴 했지만) 호스트는 우리를 다시 받아 줄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호스트는 우리를 받아줬고, 너무 고마운 마음에 준비한 와인과 한국전통 기념품을 선물하니 너무 좋아합니다.
전날 세르비아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은 잊고, 좋은 기억으로 채워 돌아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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