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에서
메리어트 플래티넘 티어를 누려보고자
티라나 메리어트(Tirana Marriott)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당시 120유로 정도의 기본방을 예약하였고,
티어 혜택과 행운이 더해져 3단계 정도 업그레이드가 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Executive Suite)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나라이고
알바니아의 물가를 고려하면, 비슷한 가격에 다른 좋은 호텔도 있기 때문에
투숙 후기가 거의 없는 티라나 메리어트 호텔이기에
간단하게 위치/외관, 객실, 클럽라운지(조식), 주차 등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위치 / 외관]
https://maps.app.goo.gl/Asq43XpkDRsEQYB79
티라나에서 가장 유명한 스칸데르베그 광장(Sheshi Skënderbej)에서 남쪽으로 도보 2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시내 중심부에서 다소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스칸데르베그 광장, 국립역사박물관 블로쿠(Blloku)지역 등은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대통령궁, 대학, 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서, 거리도 매우 잘 정돈되어 있어서
이곳 알바니아가 유럽에서 최빈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오히려 다른 동유럽국가들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잘 정돈된 주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당히 세련된 외관으로, 티라나 시내에서도 눈에 띄는 고층 건물입니다.
또한, 근처 한두 블록 떨어진 곳에 대형 건물(호텔, 카지노 등)을 공사하고 있기에,
조만간 인근지역은 고층 빌딩이 가득한 지역으로 변모할 듯합니다.
[객실]
킹사이즈 침대와 대형 TV를 갖춘 방과
두 방면의 통창으로 시원한 뷰를 가진 넓은 거실입니다.
소파, 서랍장, 책상 등의 가구도 적재적소에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거실에서는 티라나의 도심 전망과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Air Albania Stadium)도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욕실도 넓었고, 특히 큰 드레스룸 공간이 화장실과 방 사이를 이어주고 있어서
짐을 보관하거나 옷을 꺼내놓기에도 좋았습니다.
욕실 어매니티는 다른 메리어트와 동일한 듯하여 크게 특색 있지는 않았습니다.
[클럽라운지]
클럽룸 이상은 클럽라운지 출입이 가능하며,
클럽라운지에서는 조식, 애프터눈티, 오르되브르(저녁 애피타이저)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호텔 로비층에 터키식 식당이 있으나, 거기서는 조식이 안된다고 하였고,
클럽라운지에서만 조식이 가능했습니다.
조식은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먹을만한 핫푸드 몇 가지와 계란요리 정도는 제공되었고,
애프터눈티에는 간단한 케이크, 베이커리류가 있었으며,
저녁 해피아워 시간에는 핫푸드 두어 가지와 간단한 애피타이저(스프링롤, 야채스틱 등)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공간은 넓은데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저희가 전세 낸 듯이 자주 들려서 먹고 마시는 공간이었습니다.
[기타]
수영장은 없지만, 피트니스와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피트니스에서도 에너지바와 음료를 제공하고 있었고,
사우나도 크기는 작지만, 이용객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신상 호텔이라, 모든 공간과 집기가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무료는 아니었고, 호텔에서 바로 이어져 있지는 않았지만(호텔 외부에서 다시 지하로 내려가야 함)
1일에 500 레크(약 7,000원) 정도로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저렴하게 느껴졌고,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총평하자면,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메리어트 티라나호텔에서
메리어트 플래티넘 티어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고 최대의 가성비, 가심비를 느낄 수 있었던 투숙이었습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호텔에 수영장이 없었다는 것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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