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방문한 최신 정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 스탠딩석 티켓 구매 방법
- 스탠딩석 티켓 가격
- 관람 후기
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빈에 왔으니 공연 하나는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한 장면으로도 유명한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는 매일 저녁 오페라, 발레등의 공연이 있습니다.
빈(비엔나)에 도착하여 시내 중심부(Karlsplatz, Stephansplatz)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거리를 돌아보니, 한 번쯤은 빈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집니다.
하지만, 하루 전에 예매를 하려니, 연속된 좌석을 구하기도 어렵고, 어쩔 수 없이 스탠딩석을 노리기로 합니다.
[ 스탠딩석 티켓 구매 방법 ]
오페라극장 정문에서 왼쪽으로 쭉 돌면 standing room 표지판이 보이고, 그쪽에 줄을 서면 됩니다.
보통 공연 90분 전에서 2시간 사이쯤에 그 문을 열어 주는 듯합니다.
문 앞에 줄을 서있으니 5시 정각에 문을 열어 안으로 들여보내줍니다.
표는 5시 20분 정도부터 구매 가능 합니다.
[ 스탠딩석 티켓 가격 ]
아래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 중입니다. (23년 6월 기준)
- Galerie : 15유로
- Balkon : 13유로
- Parterre : 18유로
최근 검색해 본 정보로는 표를 사고 해당 구역으로 빨리 가서 스카프 같은 걸로 좌석을 맡아 놓아야 한다고 해서 빠르게 갔지만 쓸데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스탠딩 좌석도 아래 그림과 같이 좌석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표 구매 시, Parterre 구역만 말했지만,
알아서 첫 번째 열 가운데쯤으로 지정해 주셨습니다. (우리 줄 앞에 두 팀 밖에 없었음)
아마 지정좌석은 최근에 바뀐 것으로 추정됩니다.
굳이 일찍 가서 자리 맡지 말고, 카페에서 쉬는 걸 추천합니다.
Galerie석과 Balkon석도 지정이 되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Parterre 구역은 1층의 뒷부분이고, 보이는 뷰는 이 정도이니 참고해 주세요.
서서 봐야 할 뿐, 시야를 가리는 것도 없고 정 가운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탠딩석도 A열은 앞에 서있는 사람이 없어 확 트인 시야가 가능하나,
B열부터는 앞사람이 키가 큰 경우 시야 제약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열 간에 단차가 있긴 하지만 약 10센티 정도이고,
앞뒤 간격도 좁습니다.
중간에 인터미션 30여분을 제외하고 2시간 30분 정도 서있었지만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합니다.
[ 관람 후기 ]
관람한 공연은 하이든의 사계로 구성된 발레였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발레리나 중의 한 명으로,
얼마 전에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빈 국립발레단으로 자리를 옮기신 강효정 님도 출연하셔서 더 반가웠습니다.
독일어도 모르고, 발레도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장르였지만, 음악과 춤은 언어와 경험을 뛰어넘어 그 이상을 느끼게 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참고로, 친숙한 음악으로 많이들 관람하시는 카를성당의 비발디 사계와 오페라극장의 공연 중에서 고민을 했으나,
아무래도 빈에서 (빈에서 사망했지만 이탈리아 음악가인) 비발디 음악보다는 오페라극장 공연을 선택하자는 생각으로 결정했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웠던 빈 국립오페라극장의 공연..
빈 방문 시에 시간이 된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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