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일 년에 딱 한번 있는 빈 필하모닉 여름 음악회 직관한 후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 2023 빈 필하모닉 여름 음악회 정보
- 공연 전 꿀팁
- 공연 후기
[ 2023 빈 필하모닉 여름 음악회 정보 ]
일 년에 딱 한번 6월에 무료로 쇤부른 궁에서 빈 필하모닉 여름 음악회를 합니다.
이걸 보기 위해 유럽 자동차 여행 중 빈을 해당 일정에 맞춰서 잡았습니다.
- 무료 공연
아래는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온 정보입니다.
지휘 : Yannick Nézet-Séguin
오케스트라 : Wiener Philharmoniker
메조소프라노 : Elīna Garanča
프로그램
1. Georges Bizet
Suite Nr. 1 aus der Oper "Carmen" (Fassung E. Guiraud)
2. Georges Bizet
Habanera aus "Carmen", 1. Akt, Nr. 5
3. Lili Boulanger
D‘un matin de printemps (Fassung für Orchester 1918)
4. Hector Berlioz
Ouvertüre "Le Corsaire", op. 21
5. Charles Gounod
"O ma lyre immortelle" Arie aus der Oper "Sapho", 3. Akt, Nr. 19
6. Maurice Ravel
Daphnis et Chloé, Suite Nr. 2
7. Charles-Camille Saint-Saëns
"Mon cœur s’ouvre à ta voix", Arie aus der Oper "Samson et Dalila"
8. Maurice Ravel
Boléro
[ 공연 전 꿀 팁 ]
매년 8만 명 가까운 관객이 모인다고 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섭니다.
8시 30분부터 공연시작인데, 5시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공연이 있는 공원 중앙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펜스를 치고 보안가드들이 막고 있습니다.
펜스 입구 근처로 사람들이 줄을 서는 게 보이자 저도 줄을 서봅니다.
6시쯤 공원 안으로 들여보내줍니다.
중간에 의자가 놓은 곳은 VIP 초대석인 거 같아요.
예전 글에서는 일찍 온 사람들은 의자에 앉게 해 줬다는 내용을 봤는데, 올해는 그런 건 전혀 없었습니다.
이때 최대한 펜스 쪽으로 붙어야 공연 때 보시기 편합니다.
저희는 모르고 서있다가 늦게 온 다른 분들이 펜스 쪽으로 비집고 들어와 놓쳤는데, 결국 공연 시작 후 앞사람들 머리 사이로 시야 확보하느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 공연 후기 ]
긴 기다림에 비해 짧은 공연 시간이었지만,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를 직관한다는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첫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웅장한 사운드와 열정적인 지휘는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무대 양옆으로 커다란 화면을 설치하여 화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 좀 갑갑한 면이 있습니다.
가끔씩 앞으로 비집고 들어 오는 사람들 때문에 좀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빈 필하모닉의 공연을 이렇게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꼭 한번 가볼 가치가 있습니다.
6월에 빈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 일정에 맞춰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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